자초의 주 색소 성분은 시코닌(Shikonin)으로 세계에는 도쿄 바이올렛(Tokyo Violet)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간요법으로 혈액순환 촉진, 변비예방, 홍역예방, 식물성 항생제, 화상치료, 해열제 등으로 사용되왔고 식용으로는 자초의 어린순을 나물로 만들어 사용했으며, 그외에 천연 착색료나 술을 만드는 데에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도 진도지방의 술인 "홍주"는 소주를 내릴 때 자초를 통과시켜서 만든 술입니다.

전통방법은 자초 색소를 물에 우려내어 동백나무 재에 매염하여 염색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색소가 잘 우러나지 않고 동백나무 재를 이용하는 것은 동백나무의 알루미늄(백반)을 이용하는 것이기에 간단한 알코올 추출,백반 매염방법을 소개합니다.